2024.05.09 (목)
조대형대기자 정부여당의 수도권 절멸조짐으로 보수정치권이 어수선하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그러나 마음의 상심인 연유는 간단하다. 야당 측의 말도 안되는 정치행태들이 즐비한데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의 지지세나 각 후보들이 역동이 반등되지 않고 있는 데는 진정성이 결여되었고, 열정적이지 못한데다가 한심스럽기까지 하다. 여기에 더하여 보수 집단들끼리 서로를 물어뜯고 싸우고 있고, 그 모양새도 민망하기 그지 없는데 그 배후엔 전광훈목사의 자유통일당, 고영주의 민주자유당, 조원진의 우리공화당 등이 자리하고 있자만 이들은 한마디...
김 상 태 리얼미티 영남지사장 사람들이 정치·사회·문화에 대해서, 또는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를 널리 조사하는 것, 즉 여론에 대한 조사가 ‘여론조사(public opinion poll)’이다. 여론조사는 19세기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를 사전에 예상하는 모의투표를 많이 하게 되면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언론기관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일이 보편화되었다. 특히 유명한 조사로서는 1924년에 라이스(S. A. Rice)가 실시한 대통령선...
롯데타워 빌딩에서 한 가족 전체가 자살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죽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왜일까? 그런데 알고 보니 가족의 구성을 살펴 보니, 아빠는 기러기 아빠였었고, 엄마는 새(bird)엄마, 큰아들은 비행(飛行)청소년, 작은아들은 날라리였던 것이다 이 스높은 콩가루 집안과 관련된 블랙코미디 중 하나이지만, 콩가루 집안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단어로 본래 가족 간의 사이가 매우 나쁘고 화합이 되지 않아 가정불화를 겪는 가족을 뜻한다. 콩가루는 웬만해선 서로 뭉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떡이 서로 들러붙...
조대형대기자 우리가 보통 희극이라 부르는 코미디는 BC486년부터 그리스에서 주신 디오니소스제전에 참가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을뿐 그 기원이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져 있는 것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학』에서조차 『그 기원은 알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다만 희극을 뜻하는 그리스어의 Komoidia가 「주연」을 뜻하는 Komos와 「노래」를 뜻하는 Oide의 합성어에서 유래됐으리라는 설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서구의 연극사학자들은 희극이 비극을 바탕으로 출발했고,그 바탕위에서 발달해 왔음은 분명...
조대형대기자 논어(論語)에 나오는 사불급설(駟不及舌, 駟사마 사, 不아닐 불, 及미칠 급, 舌혀 설)은 네 마리 말이 끄는 빠른 마차라도 혀의 빠른 것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로, 소문(막말)은 빨리 퍼지니 말을 삼가라는 뜻이다. 구화지문(口禍之門, 口입 구, 禍재앙 화, 之~의 지, 門문 문)은 입은 재앙(災殃)을 불러들이는 문이라는 뜻으로《전당서(全唐書)》〈설시(舌詩)〉편에 나온다.화종구출(禍從口出, 禍재앙 화, 從쫓을 종, 口입 구, 出날 출)은 진(晋)나라 사상가 부현(傅玄)의《구명(口銘)》에서 유래하는데, 재화(災...
이런 작자들을 공천해 놓고 표를 달라고 구걸하는가 조대형대기자 腹背之毛(복배지모), 배와 등에 난 털이라는 뜻이다. 이는 있으나 없으나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말과도 같은 語義(어의)를 말하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른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의미도 조금은 내포돼 있는데, 이를 좀더 구체화 하여 말하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족과 같다고나 할까.그러나 털을 숭상하는 사람들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배와 등의 엄청난 털은 남성성의 상징일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정치권 오야붕들의 私薦...
4.10 총선, 한동훈과 이재명의 등극의 놀이터인가 국민통합연대 권혁민대표 보스정치.이른바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대통령세력들의 신독과점주의와 야당의 사당적 패권주의 행태태가 자유 대한민국의 정부수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문제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무수히 많은 정당이 등장했으나 하나같이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 정당이었다. 특히 작금의 현상이 기이한 것은 정당의 형태가 대중정당이라기 보다는 현재의 권력층과 한동훈, 그리고이재명의 측근세력들끼리 권력의 나누기를 하는 끼리 끼리 정당이라는 사실이다...
조대형대기자 나를 갈무리 하는 언어적 비유의 습벽들이, 또 다른 이들에겐 역겨움을 내재하게 한다는 것을누군가의 질박을 통해 알았다 만연되어지듯 지껄인 언어는 다른 사고를 가진 타자들에 의해 저물어 가는 나의 수, 조사들을 흔들어 놓았다 .가볍게 여겨지게 된 여자들의 비유가 나의 하찮은 조사 속에 그들어있다는 것을 누군가의 적시를 통해 알았다 이것은 기어이 저물어가는 나의 삶의 한켠을 심하게 요동치게 했다. 나였던 내가 나일지 모르는 나에게 가고 있는 타닥타닥 숨죽인 몸을 여는 붉은 문장의 태동이 있지 않고서는 ...
조대형 대기자 Dl(a difficult life)한 역정, 남자에게 있어 여자의 쓸모는 밤에만 있지 않다그 여자의 몸에는 하나의 관습처럼 창을 막아서는 방패같은 게 내려져 있다 오늘의 느낌은 방패 속에서 떨고 있을 수줍음의 모양을 생각하는 것이면 충분하다.그러나 한 여자의 옷 속의 것들을 관음하며 취하게 되는 혼술, 혼밥의 외로움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삶의 방식이 아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같이 하는’ 촉수는 걷잡을 수 없이 퇴행했다. 그런데 사랑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옮겨가는 것일 뿐, 혼자이면서 결코 혼...
그 마지막 아듀의 현장에 부재해선 안될 조영남,양희은,송창식, 조용필에 대한 석연함 조대형대기자 극단 학전, 이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그 초연의 시작됨이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광인의 예술가 김민기의 삶과 고적의 흐름에 따라 바래져가는 사랑에 상처받으며, 극단 학전의 이별 앞에서 부서져 내린 한 사람의 역사가 녹아 있다.작별이라는 이름 앞에서 누구나 사랑하며 쌓아왔던 모든 것이 부정된 것처럼 큰 상실감을 느끼지만, 그 시간에서 멀어져 아팠던 감정조차 사그라지면 밤하늘의 별처럼 가끔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
샤론스톤의 원초적 본능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하나, 김주은 문화부 선임기자 샤론스톤의 원초적 본능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하나, 아마도 그건 이 영화에서 가장 섹시한 장면으로 손꼽힐 만한 팬티를 입지 않은 자신의 스커트 안 속곳을 드러내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본 대다수의 남성 관객들은 이 당시 “널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였을 것이라는 점을 유추하여 해석할 수 있지만, 대중 남성들에게 있어서 그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2000년대 섹스 심볼이었던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6)이 ...
조대형대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민주당에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 대표와 이해찬 상임고문, 김 전 총리의 ‘삼두체제’로 선대위를 끌어가게 됐다.김부겸 전직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직 총리는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정부...
조대형 대기자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뜻으로서 논어에 나온다. 일찍이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지난 것을 충분히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알면 그로써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知新 可以爲師矣)’라고 했으니, 오늘을 알기 위해서는 옛일을 알아야 하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또한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한동훈비대위원장이 지난 7일 ‘4·10 총선 이후 기회가 되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
현역 금뱃지 불패, 명함만 달랑들고 뛴 신인정치인은 횡사’이준석이 두려워 인적 혁신, 청산과 담 쌓았나. [조대형대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석열대통령의 최측근 브레인이다. 복심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권을 장악할 때는 청춘이었고, 남다른 의지가 엿보였고, 22대 총선을 통해 기성정치권, 아니 기득 정치인들이 해내지 못한 혁신이라는 것을 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었다.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할 당시만 해도 체력적으로 힘이 세고 정신적으로도 총명하여 매사에 ...
박민수차관 귀하는 의료계 분열의 요소부터 제거하라 조대형대기자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자는 논의로 전국이 시끄럽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필수의료가 붕괴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국민들은 제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못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의사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대한민국 의사 숫자는 인구 1,000명 당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꼴지에 가깝다고 하고, 인구 고령화로 의사 숫자가 더 부족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