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조대형대기자]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정열의 작가로 손꼽히는 박수복화백의 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불멸의 작가 박수복화백의 특별전시전’이 오는 2월2일 오후 14시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미래로 17 DMC 빌딩 지하 ECI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이사장 유영준) 갤러리 개관식에서 펼져진다.
이번 ECI 갤러리 개관식을 통해 펼쳐지는 박수복화백의 작품 전시는 단편적으로 그의 미술세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라는데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사실은 조선조 계유정난과 더불어 사라진 <몽유도원도>가 어떤 경로로 일본으로 옮겨졌으며, 어떻게 1900년대에나 되어서야 그 모습을 드러냈고 오늘날 덴리대학에 소장되기에 이르렀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추리하며, 작품이 일본으로 흘러간 과정과 일본에서의 소장의 역사, 그리고 일본의 국보로 등록되는 과정 이외에도 작품의 장정 과정 등을 그리고 있어 그 몽유도원의 예술품이 긴 세월과 다양한 소장자를 거치면서 일본국 문화재로서 새로운 의미를 얻어가는 과정에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 이른바 ECI가 몽유도원을 소장하고 있는 덴리대학(天理大學) 및 일본 황실 측과 한국으로의 영구반환 체결을 한 이후, 그 뜻을 기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할 것이다.
무엇보다 박수복화백의 작품을 ECI갤러리 개관식의 첫 작가로 결정하게 된 이면에는 그가 몽유도원의 작가 안견기념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데 그 의미를 크게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일반 국민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은, '조선시대의 가장 빼어난 걸작이며 역사적인 사료인 <몽유도원도>가 어떻게 한국으로 영구반환될 수 있는가?'에 대한 견해일 것이다.
본지가 확인 취재하고, 기히 각 언론사에 보도된데 따르면, “ ‘ECI’ 는 2022년 3월14일의 이본궁기념재단 “중요문화재 증여에 관한 협정서”와 2021년 10월 20일의 덴리대학과의 “기부행위확약서”에 근거하여 지난 2022년 12월 14일 몽유도원도의 한국반환을 위한 사실상 일체 권한을 위임받는 체결을 하므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요악할수 있으며, 2024년 2월 2일의 ECI갤러리 개관식의 처녀 전시회를 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수복 화백 작품으로 결정한 것도 이같은 취지와 무관치 않다.
사실 박수복화백은 자신의 에고(자아·自我)를 온전히 그림에만 바친 사람이다.
박수복화백의 작품은 수십 점의 다른 그림들과 섞어놔도 딱 ‘박수복 화백 꺼’라고 짚어낼 수 있을 만큼 체취가 독특하다. 이는 “박수복화백만의 선이 있고, 그만의 혼”들이 깃들여 있기 때문에 섬뜩할 정도의 개성을 풍긴다. 운명적으로 타고난 박수복화백의그림의 톤은 몽환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것의 아스라함이다. 서구 전통적 기법과 초현실적 환상을 넘나들고 있고, 거기서 얻어진 화면은 기질적 낭만과 정서로 가득하다.
이러한 불멸의 작가 박수복화백의 특별전시회가 바로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를 통칭하는 ECI갤러리 전시관 오프닝과 함께 연출된다. 이번 ECI 갤러리 전시관에서 펼쳐 질 박수복화백의 작품들이 오래 묵혀 발효하고 뭉그러진 색과 형태에 자신의 로맨티시즘을 뒤섞어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현실 저 너머의 세계를 그려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위 미술의 최고를 자랑하는 박수복화백의 초현실주의’적 퍼포먼스 전설이 몽유도원의 영구반환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날 ECI갤러리 개관식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