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사자춤과 함께 문을 연 하우저 앤드 워스 홍콩 새 갤러리에서의 아이반·마누엘라 워스 부부(가운데). 이들 부부는 하우저 앤드 워스의 공동 대표
[문화부 선임기자 김주은]
24일 명품 쇼핑몰과 고급 호텔이 늘어선 홍콩 ‘퀸스 로드 센트럴’가에서 중국 전통 사자춤이 펼쳐졌다. 도로 옆 인도에서 춤을 시작한 사자 두 마리는 이날 이전·개관한 갤러리 ‘하우저 앤드 워스’로 향했다. 이후 입구에 서 있는 두 명의 갤러리 대표, 아이반·마누엘라 워스에게 부(富)를 상징하는 상추를 던졌다. 복(福)을 기원하는 붉은색 옷을 입은 갤러리 직원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갤러리 벽에는 개관전 작가로 선택된 중국 출신 장언리의 신작 회화가 걸려 있었다. 글로벌 갤러리 하우저 앤드 워스의 새 홍콩 갤러리가 문을 여는 현장을 국내 일간지 중 유일하게 찾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