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에 전정일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 임명
“수도권 총선 승리에 기여”
신임 경기도당 대변인에 임명된 전정일 경기 파주을 예비후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대형대기자]
국민의힘은 경기도당 대변인에 전정일 경기파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임명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전정일 대변인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받았으며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바로 국세청에 입사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입사 초기 주로 변호사 역할인 송무와 법무업무를 수행하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변호사 특채 출신 최초로 대기업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 배치되어 현장 조사팀장 역할을 수행하였다. 2020년 7월 경주세무서장으로 첫 관서장이 되었다.
국세청 역사상 변호사 민간경력 특채 출신으로는 최초의 관서장이 배출된 것이다. 이후 파주세무서장과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 경제2과장을 거쳐 외국기업과 국제거래를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수석과장인 국제조사관리과장을 역임하였다.
사법고시를 통과하면 대부분 법조계로 직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전정일은 행정부에 관심을 가졌고 대학원 세법전공을 살려 국세청에 입사하였다. 당시는 매우 드문 케이스로 입사 초기부터 굵직굵직한 외국기업, 대기업, 대재산가에 대한 조세불복 사건을 맡아 큰 성과를 냈다. 론스타 등 외국펀드의 탈세사건, 금지금 등 부가가치세 거래조작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송무 이외에도 대기업, 외국기업에 대한 조사현장 팀장과 조사과장을 역임하는 등 다소 폐쇄적이라고 평가받는 국세청 안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12월 2일, 15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파주시 을)에 출마 표명을 공식화 한 전정일 대변인은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굥가도당 안팎에서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4월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경기도당 소속 출마자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정일 신임 대변인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부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당사에서 임명장을 전달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대변인 임명장을 받은 것은 전정일 예비후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