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하남돼지집 가좌역점 김재희대표
보통 음식점에 가게되면 메뉴판을 꽉채운 수많은 메뉴 중 무얼 먹을까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사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파는 집치고 제대로 맛을 내는 집은 없기 때문에 그냥 평소에 먹던 무난한 음식을 주문한 후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식당을 나오게된다. 투박한 철판의 조화가 오직 우리나라 전체를 통틀어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환상의 돼지불고기의 맛을 만들어 낸다. 일단 하남돼지집 서대문가좌역점의 하이라이트인 김치를 사각철판에 붓고 끓이고 나면 데워진 철판위의 높은 온도에서 순식간에 익혀 육즙이 가두어진상태로 돼지불고기를 주인이 직접 구워준다. 바로 프리미엄 돼지고기의 대중화를 시킨 하남돼지집 가좌역점이다.
구워주는 돼지고기집 컨셉을 처음 내세우며 전국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2길 39, 상가동 1층에 있는 하남돼지집을 찾았다.
남가좌동 DMC뉴타운 단지 주변에 위치한 하남돼지집(대표 김재희)은 정갈하고 깨끗한 음식으로 소문났다.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하남돼지집은 ‘삼겹살 외식문화’의 기준을 세웠다. 뛰어난 원육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간편한 오퍼레이션은 고객부터 점주까지 모두 만족할 수밖에 없다. 서대문 남가좌동에서 하남돼지집을 운영하는 김재희대표는 남다른 노하우와 남다른 철학이 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대중적인 메뉴인 삼겹살에 본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결과다. ‘지금부터가 진짜 삼겹살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하남돼지집은 삼겹살부터 항정살까지 각 돈육 부위에 따라 굽는 온도와 방식을 달리해 최상의 맛을 제공한다. 삼겹살, 특목살, 생갈비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둠한판 메뉴가 가장 인기 있다.
특별한판 메뉴 역시 특수부위인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을 알차게 구성해 고객이 즐겨 찾는다. 특히 하남돼지집은 초벌 구이가 핵심이다. 최고급 참숯으로 초벌하는 과정을 통해 돈육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고소함을 높여 더욱 깊은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고품질의 신선한 국산 돈육만 엄선하기 때문에 그 맛은 배가된다. 여기에 고기 구워주는 직원을 ‘로스팅 셰프’라고 부를 정도로 그 기술은 남다르다. 재단가위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부위에 따른 구이법으로 육즙이 가득하다.
하남돼지집 가좌역점은 돈육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고품질의 돈육을 수급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자사 돈육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특정 육가공업체에서만 공급받았기 때문에 생산 지역과 품종에 따라 맛이 고르지 않거나 부득이한 상황에 따라 저품질의 원육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김재희 대표는 “까다로운 하남돼지집만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른 최고 등급 돈육만 취급하기 때문에 고품질일 수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단골만 수백여 명에 이른다는 하남돼지집 가좌역점은 손님들의 연령층도 그만큼 다양하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까지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상차림도 풍요로울 뿐 아니라 밑반찬을 계절에 따라 직접 만든다. 이집의 음식은 김치 한 조각, 간장 한 종지에도 시간의 흐름이 배어 있다.
대표인 김재희씨가 요리에 일가견을 갖고 있으니 내놓는 음식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맛도 훌륭하지만 만드는 과정에 많은 정성이 깃들어 있어 맛에 못지않게 시각적으로도 깔끔해서 좋다.
찬거리는 갓 나온 싱싱한 계절 식품을 취한다. 대표 김재희씨가 매일 새벽 도매시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구입해 온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우선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윤 씨만의 고집이기 때문이다.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여 만든 각종 밑반찬, 직접 짜고 빻은 참기름이나 고춧가루, 매일 시장에 가서 구입하는 싱싱한 야채, 일주일에 2∼3번씩 담는 신선한 김치 등 이 모든 것이 이집의 '맛'을 내는 비법이다.
돼지 갈비는 흔히 육질이 맛이라고 한다. 그리 짜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게 배인 양념은 갈비의 맛을 더해준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살점에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뒷맛. 굳이 미식가가 아니더라도 갈비의 감칠맛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느낌이 와 닿는다. 이유는 뭘까. 돼지 갈비가 식은 후 먹어도 부드러우면서 훈제의 맛을 갖고 있어 질리지 않는다. 쇠고기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다. 김재희대표가 오랫동안 비법을 연구 해 왔기 때문에 양념 맛이며 솜씨가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는 집이다.
이러한 돼지고가의 성찬 속에 성립된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공식은 아무 조건없이 애주가들의 가슴에 스며든다. 소주는 흔히 서민의 술이라고 하는데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그러한 맥락과 무관치 않다.
하남돼지집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그윽하게 술한 거친 후의 휴식처라도 안성마춤이다 돼지고기가 신선해 특별한 곁들임 없이도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날씨가 좋아지면 야외공원에서 느낌을 내음하며 즐길 수 있는데 이만한 낭만이 없다. 돼지고기맛도 고기 맛이지만,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절반을 먹고 들어간다. 날씨 좋은 날, 하남돼지집 가좌역점에서 돼지고기와 소주 한잔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하남돼지집 가좌역점은 젊은이들 손님들이 들어차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더군다나 빈자리가 없을 정도인데 또 젊은이 팀이 들어오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때인 듯 하다.
세상을 살며 일을 할 때나 여러 경우에도 들고 날 때를 알아 미리 대처하고 양보하는게 미덕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조대형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