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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했던 노웅래 “총선 불출마…당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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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식농성했던 노웅래 “총선 불출마…당 결정 따르겠다”

위클리오늘]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01·반대 161표 < 정치 < 기사본문 - 위클리오늘


서울 마포갑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이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에 따르고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한다.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당 지도부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다시금 바로 세우고자 단식농성에까지 나섰다”며 “공천심사 과정에서 우리 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이 사천의 수단으로 악용돼 총선에 패배하는 상황만큼은 막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선대(先代)부터 평생 지켜온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을 지키면서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사당화, 계파·패거리 정치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당내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공천 전횡과 잘못된 상황인식으로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다. 노 의원은 이에 반발하며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단식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