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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선대위원장, 가랑잎이 솔잎더러 부스럭 거린다고 말하는가 “눈곱이 코딱지를 보고 비웃는 것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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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원장, 가랑잎이 솔잎더러 부스럭 거린다고 말하는가 “눈곱이 코딱지를 보고 비웃는 것과 다르지 않다”

조대형사진 2.jpg

조대형대기자 

4·10총선을 앞두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민주당에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 대표와 이해찬 상임고문, 김 전 총리의 삼두체제로 선대위를 끌어가게 됐다.김부겸 전직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직 총리는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 퇴행을 견제할 힘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의회권력을 통해서 무능한 정부를 견제하고 견인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득권도 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제가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정치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선대위 합류로 정치 일선에 복귀하게 된 데 대해선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영 개운하지 않은 것은 필자만의 심경은 아닐 것이 분명하다. 왜냐 하면, 전직 총리라는 위세를 내세워 폼잡는 언사를 방출했지만, 그럴 말을 할만한 자신감이 있을 만한 품격을 가진 사람이냐 하는 자격 여부이다. 스스로의 죄로 하여 타인을 국문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정부 여당을 공격할 수 있는 야당의 선대위원장이라는 신분의 탈을 쓰고 작금의 여당을 엄중하게 꾸짓거나 질박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기도 안찬다.

 

김부겸 전직 총리는 이 나라를 수렁으로 빠지게 만든 문재인정권의 하수인이었다.

그런 그가 그 신분에서 벗어나 재야의 처지에 있다고 해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현상을 일컬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으로 비유하지만, 필자는 이 부분에서 시각을 달리하여, “눈곱이 코딱지를 비웃는다는 말로 대체하고 싶다.

자유스럽지 못한 원죄, 예컨대 부정부패 (Corruption)현상의 그 사전적인 정의는생활이 깨끗하지 못하고 썩을 대로 썩음으로 대체로 집권세력의 비리를 의미한다

라틴어인 ‘corruptus’를 어원으로 하는 부패(corruption)는 부러뜨림(break)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부패가 사회조직을 파괴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과 공무원의 신뢰를 깨뜨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부정부패의 유형과 부정부패의 정의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번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된 김부겸의 청렴도와 정치정도는 어떤 것일까 ?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설명하기 전에 한 사례를 들여다 보기로 하자. 반부패지수 랭킹 4위인 핀란드의 얘기다. 핀란드의 유명한 전자기업, 노키아의 부회장이 속도위반을 한 사건이 있었다. 노키아의 부회장은 차량 창문을 내리며 말했다."내가 누군지 알아? 바로 노키아 부회장이야!" 그의 이 엄포용 자기 과시는 자기가 행한 범법을 면탈하려는 수작이었겠지만, 오히려 그에게 부과된 것은 속도위반 벌금 116000유로(18천만원)였다. 어떻게 교통법규위반으로 2억 가까이 되는 벌금을 납부하게 되었을까?핀란드는 월 소득의 1/60을 위법사항의 경중에 따라 날수를 곱해 부과하는 일수벌금제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같은 행위를 우리나라 국회의원 차량에 견주어 보자.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 이 답은 뻔할 뻔자다. 국회의원 차량에 대한 벌금 부과는 고사하고

그 차량안의 영감을 향해, “추우 웅 서엉 !” 하고 거수 경례와 더불어, “근무중 이상 무.”라고 했을 것이고, 그 영감 나부랭이는, “으으음, 그래 ! 수고 많제. 어따 아가야 ... ”라고 무엇인가를 주었을 것만 같은 유추에서 벗어 날 길이 없다. 거두절미하고 이러한 유형의 속성을 가진 자들이 정부 여당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크게 외쳤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들을 예측해 보면서 영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논어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어느 나라에 가시든지 반드시 정치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선생께서 물으시는가요? 아니면 임금이 자진하여 문의하였는가요?”자공이 말했다. “선생께서는 온유, 선량, 공경, 검소, 겸양 등의 덕으로써 정사에 대한 말을 들으신 것이라네, 그렇기에 선생께서 듣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듣고자 한 것과는 다르다.”

공자께서 바라는 정치는 어진 정치였다. 이것을 펼치기 위해서는 온유, 선량, 공경, 검소, 겸양다섯 가지 덕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라건대, 이번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된 김부겸 전직 총리의 적정 정도가 위의 논어 구절에 나타난 것들을 인용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러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그 저간의 사정이라는 게 이러하기 때문이다. 김부겸 전직 총리는 88년 한겨레민주당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후 소위 꼬마민주당으로 일컬어지는 통합민주당에서 지탱하는 듯 했으나, 정치는 금배지를 달지 못하면 허꺼라는 판단아래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서야 비로소 금배지를 달수 있었다

 

그의 절정의 비굴한 정차는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낙연과 박주민에게 지지율이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자 점점 무리한 언행들을 선보이면서다. 당시 한국갤럽이 20208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후보 71%, 김부겸 후보 9%, 박주민 후보 11%로 나타났는데, 한마디로 쪽이 팔렸던 것이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도중 지역차별 발언에 대해서 논란이 되었는데, 2020811일 매일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 호남은 지역감정이 없는데 영남의 정치성향이 문제다. 영남은 보수당이 무슨 짓을 해도 '묻지마 지지'한다. 그러면 그 정당그럼 '호남엔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 없다. 호남은 20대 총선 때 민주당을 거의 다 낙선시키고 국민의당을 뽑았다. 민주당에 예속돼 있지 않다.

과거 자신을 62.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시킨 대구 시민들에게 지역비하성 발언을 한 것은 정치도의상으로도 상당히 잘못된 것이며,[3] 나아가 영호남 지역갈등을 심화시킬 만한 발언이다.

 

어디 그뿐인가 '박원순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는 새로운 호칭을 사용하여 2차 가해 논란이 일어났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당시 부부가 상습 체납으로 32차례나 차량 압류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부겸이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내던 시기에 과태료 체납으로 압류 등록되었다. 부인 소유 차량의 압류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9차례. 주정차와 속도위반 과태료 체납, 자동차세 체납 등 이유도 다양하다.

 

뭐 정치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돌아온 건 권력의 욕심 때문이라고 해두자,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이라고, 이낙연도 떠나고 없고, 이재명이 앞날도 순탄할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니.... 오죽 하겠는가. 가랑잎이 솔잎 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바람이 불어 솔잎이 바스락거린다면 가랑잎 또한 바스락거릴 수밖에 없다.솔잎이 바스락거리는 것이 그르면, 가랑잎이 바스락거리는 것 또한 옳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랑잎이 솔잎 더러 바라스락거린다고 말한다면,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 된다. 솔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뿐만 아니라 솔잎이 바스락거린다고 불평불만 하는 소리까지 보태면서 심한 소음을 일으켰기 때문에 똥이 묻은 것과 다름없다. 김부겸의 입은 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