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친윤과 친명 간 대결로 관심이 높은 성남 분당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초접전 중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9~10일 이틀간 성남 분당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역 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 44.3%, 김병욱 의원 46.1%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포인트(p)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성남 분당을은 친윤과 친명 대결로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밖에 진보당 유인선 분당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1%, 자유통일당 최인완 예수비전교회 목사는 1.3%, 기타 후보와 지지 후보 없음은 각 2.5%, 잘 모름은 1.1%였다.
김 전 수석과 김 의원의 양자대결로 두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6.2%로, ‘동률’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김병욱 의원은 만 18세~29세와 30대, 40대에서 우세했다. 50대의 경우 김은혜 전 홍보수석 44.7%, 김병욱 의원 52.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