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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콩가루 집안의 지존,들 재벌그룹 가문의 막장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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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대한민국 콩가루 집안의 지존,들 재벌그룹 가문의 막장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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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빌딩에서 한 가족 전체가 자살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죽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왜일까? 그런데 알고 보니 가족의 구성을 살펴 보니, 아빠는 기러기 아빠였었고, 엄마는 새(bird)엄마, 큰아들은 비행(飛行)청소년, 작은아들은 날라리였던 것이다

이 스높은 콩가루 집안과 관련된 블랙코미디 중 하나이지만, 콩가루 집안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단어로 본래 가족 간의 사이가 매우 나쁘고 화합이 되지 않아 가정불화를 겪는 가족을 뜻한다. 콩가루는 웬만해선 서로 뭉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떡이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콩고물로 쓰이는데, 콩가루의 이런 성질에 빗대서 '콩가루 집안'이란 말이 생겼다.

이미 이 단계에 들어선 때에는 이미 국가가 망했거나 막장화되었을 터라 사실상 논외다. 또한 똥통 집안, 짬통 집안, 양아치 집안으로도 통용된다.

 

전하! 연로하신 아비를 불쌍하게 여기셔서, 소자를 대신 벌해 주시옵소서.”조선시대만 해도 이런 대사를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굳이 삼강오륜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노년의 아비를 대신해 자식들이 아비의 죄를 대신해 청하는 일은 드물지 않았다.그런데 세상이 얼마나 개판이 됐으면 자식이 되레 내 죄를 아비에게 물어주소서. 나쁜 놈은 내가 아니라 아비입니다라고 주장하는 판국이다. 효성그룹 비리를 폭로한 조현문이 보여준 태도가 바로 이것이다.

이로 인한 현상의 하나로 고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그와 같은 장면이 포착돼 사람들의 흉중을 쓰리게 했다,바로 조현문의 내쳐짐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고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효성그룹의 분열을 자초한 대표적인 인물이고, 자신의 아비와 형제들을 비정함과 대담함으로 거침없이 그룹 내부사정을 폭로했다.치명적인 금욕에서 오는 계산과 악마적인 잔인함으로 순간이아마 효성그룹을 쥐락펴락하던 조현문은 자신의 행동거지의 대가로 비참한 현실을 맞고 있다. 화려한 언변, 출중한 외모, 정무적인 수완을 모두 갖췄지만 죄악을 저지르는 데 주저함이 없고 비정한 악마의 면모도 보여 주었다.

 

이른바 효성가 '형제의 난'을 촉발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30일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지만, 철저하게 외면 당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 29일 별세한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의 빈소에 도착했다. 그는 울먹이며 빈소에 입장한 후 약 5분간 머무르다 자리를 떠났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7월부터 형인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고발로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회사를 떠났다.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서 조현문 전 부사장의 이름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다.

 

한반도 영토 내의 콩가루 집안의 연원은 고구려 연개소문을 기원으로 한다.

연개소문은 642년 영류왕과 100여명의 중신들을 한꺼번에 살해하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고씨의 나라인 고구려를 사실상 연씨의 나라로 만들었다.연개소문 본인이 살아있는 20여년 동안은 어떻게든 나라를 유지했지만, 문제는 그가 늙어 죽은 후에 터졌다.

연개소문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구심점이었던 그가 사라지자, 연개소문의 세 아들을 비롯한 연씨 일가는 서로 의심하며 싸웠는데, 차남 연남건과 삼남 연남산이 승리하자, 장남 연남생은 당나라에, 삼촌 연정토는 신라에 성을 바치며 항복했다.결국 이들이 불러들인 나당연합군에 의해 고구려의 700년 사직이 무너지는 건 연씨 일가가 집권한 지 불과 26년만의 일이었다.

 

이 글의 중심 핵인 재벌가의 콩가루 역사는 삼성그룹에서 태동되었다. 재벌은 그 지나치게 큰 재산과 이권을 가족의 확대로 나눠갖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재산권 분쟁이 발생하고, 이중 상당수는 이후 그룹이 찢어지고 나서 원수지간이 된다.형제들끼리 일일이 그룹을 이리 찢고 저리 찢은 롯데그룹의 신격호와 그 형제 및 아들들 분쟁도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은 조양호 일가에 비하면 약과다.

 

한진그룹 조양호 일가는 콩가루 재벌 가문 중 가장 극심한데, 아버지 조양호부터 비리를 저질러서 전혀 깨끗하지 못한 인물인데다 조남호를 비롯한 동생들과의 분쟁으로 한진그룹이 찢어지게 만든 과오를 저질렀다. 장녀 조현아는 땅콩 회항으로 대한항공의 명예에 먹칠을 했고, 아들 조원태는 누나보다 더 심각한 울트라 막장 행실을 보여줬다. 막내 겸 차녀 조현민은 언니의 행패를 임직원 전부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듯한 발언 같은 경박하고 무책임한 언행들로 물의를 빚었고, 내부고발에 대한 복수를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가 회사 직원과 광고대행사에 갑질과 욕설로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콩가루 집안의 끝장은 그룹 오너가 노쇠해서 경영을 못 하게 될 때 2세로 승계하는 과정에서 비리, 횡령 등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검/경에서 수사할 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오너가 고령에 노쇠하면 형 집행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자식들이 아버지에게 비리혐의를 다 떠넘기고 치사하게 자기들만 살려는 후레자식들이 재판정에서 속출한다.

대표적으로 최순실 게이트 이후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던 신동빈이 청탁과 뇌물 출처에 대해 아버지 신격호가 시켰다고 떠넘기거나, 지난 2008, 차명계좌 비자금 수사 때 돈의 출처를 아버지 이병철의 돈이라고 떠넘긴 이건희 등이 있다. 이건희는 아이러니하게도 2014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2020년에 작고하기까지 6년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못한 가운데 3세 승계 과정에서 불거진 다스 소송비 대납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아들 이재용이 대납한 다스 소송비의 자금 출처를 아버지의 것이라고 떠넘기면서 10년 전 자신이 했던 걸 고대로 돌려받았다.

범삼성가 - 이병철 대에 장남 이맹희와 차남 이창희가 아버지를 청와대에 고발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이건희는 훗날 자신의 큰형을 두고 "어디 감히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냐? 내 얼굴도 똑바로 못 보고 집안에서 내쳐진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맹희의 자서전을 보면 별장에서 칩거하는 자신에게 원조교제 혐의를 씌워서(동네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줬는데 이걸 가지고 별장에서 음란 파티를 벌였다고 음해했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집어넣을려고 했으나, 이맹희가 사냥용 엽총으로 강하게 저항하면서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때 이창희가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서 위험을 경고했다고 쓰여져 있다. 이건희의 누이 중 한 명은 이건희를 향해서 '엘리베이터걸의 자식'이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고, 이덕희는 이복누이이며, 이덕희의 남편인 이종기도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LG그룹으로 시집간 이숙희 역시 삼성의 전자 사업 진출로 남남이 되었다고 한다. 이건희는 이숙희를 향해서 "우리 집안의 애녀였는데 금성으로 시집을 가더니 같은 전자 쪽을 한다고 그 쪽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다."라며 "우리 집에 와서 떼를 쓰고, 보통 정신 가지고 떠드는 정도가 아니었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확인된 것들로는 이병철 회장은 최소한 3명의 부인이 있었고 그중 일본인 첩 사이에서 아들 한명과 딸 한명을 낳았다느니, 이맹희와 이창희는 이 일본인 첩에게 대들다가 이병철 회장에게 얻어 맞았다느니 등의 일화가 자서전에 쓰여 있다. 이후 3세대에도 콩가루 집안은 이어져서 아들과 장녀는 모두 이혼, 막내딸은 자살, 조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 또다른 조카는 미행을 붙이고 검찰에 비리 혐의를 고소함으로서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재판을 받고 구속되기도 했다. 이맹희 회장(+누이, 시누이) 사후까지 이건희는 유산 상속 소송으로 치고 받았고, 현재 CJ와 삼성 일가는 제사도 따로 지낼 정도로 심각하게 틀어졌다. 이건희는 2016년 기준, 성매매 혐의가 사실상 인정되고 있으며, 삼성그룹에서는 급하게 선긋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참고로 이건희의 막내딸인 이윤형도 일반인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집안에서 결사반대한 탓에 미국에서 자살하였고, 외아들 이재용과 장녀 이부진도 이혼하였다. 범한진가 - 한진그룹 문서로. 재벌 가문 중에서 후술한 두 가문과 함께 가장 콩가루 집안이며, 직계들 모두 조선일보 가문, 남양유업 가문과 최철원, 신동학, 김동선과 더불어 악명높다. 이 글의 주된 논점은 효성그룹 부자지간과 형제지간의 원수만도 못한 지경에 대해 말하는 것이지만, 이 부분에서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 있다면 성서의 한 구절이다.

이른바 창세기 257절에서 11절의 구절에서,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고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장사지냈다. 이삭과 이스마엘이 장사지냈고, 사라를 장사지냈던 곳 막벨라 굴에 그도 두었다.” 고 말하고 있고, 또 하나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9절이다. 이삭과 이스마엘, 그러니까 이스마엘은 완전히 의절하고 산 것은 아닌 듯 하다다. 아마 이삭이 결혼하기 전에 화해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장례에 함께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는 성서기록 상의 아브라함의 죽음을 보면서 그 죽음이 후회가 없고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비록 이 땅에서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는 큰 소망가운데 살다가 그 소망을 품고 죽었습니다. 그 소망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소망 때문에 그는 나이가 들어가더라도 잘못된 욕심, 야망, 안주하고 싶은 마음을 넉넉히 이길 수 있었다. 오히려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의 원리를 따라 의연하게 살았다. 누구나 인생은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는 경주다. 시간이 지난다는 것은 우리가 점점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그 죽음이 끝이라고 믿는 사람과, 그 죽음이 환생으로 통한다고 믿는 사람과 또 그 죽음이 영원한 천국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사람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 죽음에 대한 신앙고백이 오늘 우리의 삶을 다르게 만든다.

 

아브라함은 무슨 엄청난 업적을 이뤄서 믿음의 조상이 되지 않았다. 그는 다만 하나님의 열심 앞에 믿음으로 아멘하면서 순수하게 살아간 것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이지만 그 죽음이 후회가 남지 않고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성장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소망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소망 때문에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 나이 듦이 추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고 조석래 회장의 아들 조현문의 그것은 집착과 욕심, 나이가 들수록 더 많아지는 근심들을 소망에 관한 이유를 가지고 내려놓지 못한 까닭이다. 이런 콩가루 집안이 세계경제를 지향한답시고 글로벌 기업인 척을 한다. 지나가단 강아지가 웃을 일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다. 글로벌 기업이니 효성그룹이니 운운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부모자식과 형제도 못 알아보는 자들이 경영하는 기업에서 윤리경영은 무슨 수로 정착한단 말인가? 대접받기를 내려놓고, 더 가지기를 내려놓고, 체면 문화를 내려놓고,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요즈음 필자 주변에 아주 악을 쓰며 남을 음해하고, 누군가를 망하게 하려는 작자가 있어 그에게도 한마디 덧붙히고 싶다. “기꺼이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내려놓고 붙잡아야 할 것을 더욱 견고하게 붙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