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이 배우 윤여정(사진)을 특별 조명하는 회고전을 17~25일(현지시간) 연다. 2021년 개관한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한국 배우 회고전을 여는 건 배우 송강호 이후 두 번째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한국 영화사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배우 윤여정의 회고전을 통해 50여 년 동안 그가 빚어낸 놀라운 작품들을 기념하는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회고전은 시대를 초월해 영화적 유산에 기여한 윤여정의 다양한 작품들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작품 ‘미나리’(2020)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1971), ‘계춘할망’(2016), ‘하녀’(2010), ‘바람난 가족’(2003), ‘죽여주는 여자’(2016), ‘고령화 가족’(2013),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등 8편이 매일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윤여정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직접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찾아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