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단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위원장은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오신 여러 이야기 등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번 대구를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예방으로 지지율 반등효...
언론사가 총선 출마자들의 검찰 수사 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254개 지역구 대부분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피고인 후보가 각각 13명·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거대 여야에서 치열한 경선을 치렀거나, 당으로부터 적임자로 판단돼 단수 공천된 이들이다.다만 기소 혐의 별로 따져보면 양당 사이엔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2019년 패스트트랙 사건 때 기소됐던 인물이 10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3명(25%)만 패스트트랙 사건 피고인이었다. 패스트트랙 사건은 2019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는 ‘EBS 영어 강사’에서 국민의힘 영입 인재가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얼마 전까지 저도 (정치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 환경, 저출산 문제 같은 것들이 너무 고민 돼 잠 못 이루다 백지에 이력서를 썼다”며 자발적으로 정치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22일 공개된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 후보는 “공교육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냥 정시 100%가자, 불공평하다’는 댓글이 마음 아팠다”며 부모의 경제...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성범죄자 변호 논란’ 끝에 사퇴한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 자리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전략경선 끝에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낸 조 후보가 4·10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 새벽 자진 사퇴하자 전략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친명계 원외 후보를 등록 마감 시간(오후 6시) 6시간 20분 전에 급하게 전략공천한 것. 이를 두고 당내에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비판적인 비명계 현역을 찍어 내려다가 벌어진 역대급 ‘공천 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
유시민, 윤석열 겨냥 “미친X” 막말…한동훈엔 “안 맞아서 그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일 유튜브 ‘매불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미친X’라고 발언하고 입을 틀어막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유튜브 출연중 발언 잇단 논란예전 방송선 “윤석열,뇌 불필요”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중 윤석열 대통령을 ‘미친X’라고 지칭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멍게’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을 설명하던 도중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안 맞아서 그래” 등의 막말도 거...
與野, 공천 부실 검증 후폭풍都 ‘5·18 北개입설’ 파장 커지자… 與, 공천 유지 결정했다가 번복鄭 ‘목발 경품’ 발언-거짓사과 논란… 野 “鄭후보, 국민께 심려 끼쳐” 여야 지도부가 14일 밤 각각 막말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4·10총선을 26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막말 리스크’가 총선을 덮치며 이번 선거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과거 총선에서도 막말 논란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처럼 선거 초기에 여야에서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것은 이례적이...
이혜훈 지지모임 추정 카톡 단체 대화방에 거짓 유도 글 올라와 장동혁 사무총장, 정우택 ‘돈 봉투 의혹’ 관련 “전체를 살펴볼 것”국민의힘은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면밀히 보고 있으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14일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후보자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 우선 사실관계 확인부터 정확히 더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경선 부정 의혹은 중·성동을 공천이 확정된 이혜훈 전 의...
국민의힘이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14일 전격 취소했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2차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정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공관위는 해당 선거구에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지낸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우선 추천(전략 공...
지역구 11곳 화력 집중이재명, 연이틀 동작을 방문나경원에 지는 류삼영 지원4년 전엔 11곳 중 10곳 승리이번엔 영등포·용산 등 혈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째 동작을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회의원 총선거를 28일 앞두고 총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한강벨트’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동작을 지역 사수 작전에 나선 모양새다. 4년 전 한강벨트 11곳 중 용산 1석만 차지하는 데 그친 국민의힘은 무게감 있는 의원들을 앞세워 지역 곳곳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이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의 선거사무...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연합연습 전쟁 억제를 하려는 것”국민의힘의 총선 영입 인재인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선출한 시민단체 몫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우리가 아직도 적대적인 관계인 북한과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국회에 진짜로 입성해 내부에서 싸우고 힘을 소진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강 전 사령관의 언급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맞붙는 김재섭(왼쪽 사진) 국민의힘후보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선거 유세 중 행정동 명칭을 묻는 유권자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비판이 제기됐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8일 선거 운동을 위해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했다.이때 한 상인이 "여기가 무슨 동이냐"고 묻자 안 후보는 답변하지 못했다. 이에 상인은"좀 알고 다니시라. 욕먹는다"며 재차 "길 건너 시장은 무슨 동이냐"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모임) 출신 민주당 골수 지지자인 40대 후반 남성 A(수도권 거주)씨는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을 찍을 참이다.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줄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조국 사태' 당시 맹목적으로 옹호한 '서초동 집회파'가 아닌데도 조국혁신당에 마음을 열었다. A씨는 11일"나라가 후퇴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정신 못 차리고 대체 누구랑 싸우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조국혁신당이 창당 일주일 만에 총선 정국을 뒤흔드는 핵으로 부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지지율이 15%를 웃돌아...
친윤과 친명 간 대결로 관심이 높은 성남 분당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초접전 중으로 나타났다.11일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9~10일 이틀간 성남 분당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역 후보들의 가상대결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 44.3%, 김병욱 의원 46.1%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포인트(p)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 과정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이 11일 최고위원에 복귀했다.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고 의원은 ‘친명’과 ‘비명’ 간 공천 갈등 속에 지도부의 대처 방안을 문제 삼아오다 지난달 27일 “지도부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